코로나 자가격리 7일 버티기

한 2주 전인가..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뭐 요새야 코로나 다들 걸리니까.. 걸리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누구도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그리하여 나도 걸렸다.

 

0. 약

 

병원에서 확진판정 받고 바로 약국가서 약 타옴. 3일치를 줬는데 돈도 안받고 걍 주더라..

약은 걍 감기약.

다 먹으면 병원에 전화해서 증상 다시 말해주면 그 증상에 맞는 다른 감기약을 처방해준다고 함..

실제로 약이 다 떨어져서 전화하니 다시 보내준다고 한다..

지인 대리수령 혹은 퀵으로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병원에서 퀵은 막 오래걸릴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더니 다음날 바로 왔음.. 개꿀~

 

 

1. 식사

 

재택근무를 위해 컵밥을 잔뜩 주문하였다.

평일에 밥 사먹는 돈이 제일 아까움..

하지만 컵밥과 함께라면? 하루에 만원도 안 쓸 수 있다는 말임.. 게다가 편의점에서 사면 2+1이니 개혜자!

 

 

나갈 수가 없으니 마켓컬리를 이용하여 주문하였다.

처음 가입하니 100원에 두개 정돈가 고를 수 있던데.. 편의점을 못가서 2+1을 못하지만 이걸로 위안을 삼아본다..

다음날 바로 와서 굶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2. 증상

 

보통 기침을 많이들 하던데, 나는 심하진 않았다.

목이랑 코 안쪽이 특히 아팠는데 원래 감기걸리면 자주 아프던 부위였음...

뭐 이렇다할 심한 증상 없이 지나갔다.. 

 

 

3. 후유증

 

후유증도 다들 좀 겪는다지? 뉴스를 보아하니 수개월 동안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다행히 나는 지금까지 큰 후유증이 없다. 

혹시 몰라서 병원도 가봤는데 폐사진도 정상.. 굳...... ㅎ..

백신 3차의 위력일까? 그건 잘 모르겠음..;

 

 

4. 격리

 

이전엔 14일 격리였지? 지금은 7일.. 난 집돌이지만 7일간 밖에 못나간다고 생각하니

제법 깝깝함이 느껴지는게 아니겠음? 이것이 코로나블루? 

7일이라 다행이었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