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성수동 근처에서 보기로 하여 주변 술집을 찾던 중 다모토리 혼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전에도 한번 가려고 했는데 리모델링한다고 닫았어서.. 이번에 가봄ㅋ
인터넷엔 요리주점, 일본식주점이라고 되어 있다.
여러종류의 술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곳.
체인점 아님
성수동 역 근처에 바로 위치해 있다. 접근성 보소?
참고로 다모토리란 소주를 큰 잔에 파는 선술집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 함.
가게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다. 사진은 못찍음..;
하여튼 착석 후 바로 주문하였다.
술이 종류가 하도 많아서 고르는데 한참걸림;
심사숙고 끝에 술샘16이라는 오미자맛 나는 증류주를 주문함.
뭔가 고-급진 느낌.
술잔. 안에 거대한 얼음이 들어있음. 위스키 스타일?
술을 따라보니 빛깔이 아주 예쁨..
술맛도 매우 좋다. 오미자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달짝지근한 그런 맛..
뭣모르고 홀짝거렸다간 ㄹㅇ 훅갈맛임
안주는 모듬 연어회로 주문하였음.
두툼한 연어는 역시 맛없을 수가 없음.. 간장새우랑 쪼마난 회도 같이 나옴.
근데 이거 2만원 넘는건데 이렇게 보니 가성비는 별론듯;?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ㅎ..
두번째로 주문한 술은 솔송주. 솔향 나는 증류주임.
오미자술은 넘나 맛있어서 순삭해버림
맛은 소주랑 거의 똑같고 솔향이 약간 나는 정도. 나름 괜춘함
두번째 안주는 소고기양념튀김.
구이는 뭔가 창렬일거 같아서 안시킴ㅋ 우린 밥을 안먹었음!
바삭바삭하니 맛남.. 고기 튀긴건데 맛없을수가 없지 역시..
고기만 가까이서 봐보셈.. 양도 괜찮은 듯.
세번째 메뉴는 라구소스치즈계란말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린 밥을 안먹었음! 코로나땜에 2차갈 시간도 없음~ 고로 여기서 다 먹고 간다..
술은 걍 맥주시킴ㅋ 술이 다 비쌈;;
치즈가 찰지게 들어있음.
라구는 뭔고하니 파스타 조리할때 쓰는 미트소스라함. 아싸라 이런거 좀 생소함
이만큼 먹으니 적당히 취하고 배부르고 딱 좋음.. 안주 오지게 조짐
총평
1. 술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골라먹는 맛이 있음
2. 안주도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맛이 있음. 대체로 맛있고 고급지게 잘 나옴
3. 가게는 전체적으로 넓고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음.
4. 양보다는 질. 가격대는 대체로 있는 편.
개꿀술집 하나 알아내었다. 자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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