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역행자 - 역행자의 지식

어메리칸 2023. 11. 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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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의 5단계. 역행자의 지식이다.

 

자청의 글엔 상당히 직설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처음에는 약간 거북함도 들었으나, 그런 느낌 역시 자의식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읽보다니 재미가 있다. 오죽했으면 이렇게 직설적으로 표한할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해도 안 할 사람은 안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죽어도 안한다. 그런데, 안할거면 대체 이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다행히도 나는 실행하는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인듯하다. 오늘도 자청의 말에 떠밀려 20분간 글쓰기를 해보려 한다. 

 

1. 기버이론.

단순하다. 사람들에게 퍼주라는 의미다. 자청은 자신에게 이득을 준 이들에게 크게 갚았고 그 결과 서로 많은것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고 한다. 사례를 보니 한 두건이 아닌 것 같다. 너나위, 기요사키의 책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나온다. 일단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줘라. 내가 원하는 것을 무작정 요구만 하지 마라. 대충 이런 개념이 나오는데, 얼추 일맥상통하는 개념으로 보인다. 나야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으니 거래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관계들 즉 부동산 사장님, 매도자, 매수자, 임대인 등과의 관계에서 뭔가를 무작정 요구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먼저 주면서 다가가야 한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너나위가 이런 방식으로 여러 좋은 거래를 성사시킨 사례를 책에서 접하기도 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도 언급되는 이야기다. 상대의 마음을 사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가 관심을 갖는 주제로 운을 띄우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주려고 하는 것. 나 자신의 이야기만 먼저 쏟아내지 말것. 대충 이런 개념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은 왜곡되므로 정확하게 표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2. 확률게임.

많은 사람들이 뭐가를 결정할때 감정적으로 하곤 한다. 예를 들어 포커를 친다고 한다면, 여러 오류에 빠진다. 자의식 보호, 소망적 사고의 오류, 도박사의 오류,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것 등이 그러하다. 한 발 물러서서 확률을 계산하고 그 확률에 베팅하면 누구보다도 앞서갈 수 있다고 한다. 자청은 사업을 할 때 이것을 적용해서 자신을 검증했다고 한다. 나야 뭐 당장은 사업할 생각은 없지만, 나도 언젠가는 사업을 하게될 날이 온다면,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결정할 순간이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다. 

 

3. 타이탄의 도구

책이 있었던거 같긴 한데, 읽진 않았다. 나중에는 읽어봐야겠다. 대충 어느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팔게 아니라, 이것저것 두루두루 적당히 알고 있으면 그것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 상위 0.1%에 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천재의 영역이다. 그러나 상위 20%에 속하는 것은 해볼만 하다. 이 정도의 수준으로 3~5가지의 일을 알게 된다면 이것들이 언젠가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그런 내용인듯 하다. 자청은 사업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등의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 나도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배우고 써먹을 날이 올까. 어쨌든 뭔가를 배운다는 것에 절대 거부감을 갖지는 말아야겠다. 책에도 나오듯, 인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꺼려하도록 진화해왔다. 유전자 오작동인 것이다. 나 또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싫어하고, 하려고 할때면 상당히 망설여지는 순간이 있는데 이 또한 같다. 이제는 이것이 유전자 오작동에 의한 것임을 알았으니 실행으로 옮길 차례다. 어쨌든 강의도 주기적으로 듣고 있고 임장도 열심히 다니고 책도 읽고 있으니 뭐. 어느정도 실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부족한 감이 없진 않다. 사실 책도 오랜만에 읽는거라. 

 

4. 메타인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아는 것. 이것이 메타인지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사용하지만,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더닝 크루거 효과가 여기서 소개되는데 이 그래프가 여기서 나오는 것인가보다. 좌절의 늪, 깨달음의 고행길.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두가지를 소개한다. 첫번째 독서, 두번째 실행력. 자청은 책읽기의 중요성을 상당히 자주 언급하며 강조한다. 나 또한 이에 아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바이다. 과거 나는 책읽기를 아주 등한시 하였고,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허나 책읽기야 말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의 수단이다. 나 또한 지금하는 대부분의 행위들이 책 단 한권에서 시작되었다. 이토록 중요한 독서를 왜이렇게 늦게 시작한 것인지 후회스럽다. 5년만 더 일찍 했더라도 내 인생이 지금쯤 많이 달라져있을텐데. 뭐 5년 뒤에 그렇게 만들면 되니까. 하여튼 자수성가한 부자들 중에 독서를 등한시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니 그만큼 독서의 위력은 위대한 것이다. 단순히 크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위대하다. 

두번째는 실행력. 단순히 독서만 해서는 읽고 느낀 바를 확인하거나 적용할 길이 없어 헛똑똑이가 되고만다. 책을 많이 읽는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 않는 이유다. 일단은 이 뭐가됐든 실행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나도 자판 두들기는 중. 어쨌든 나는 했다. 이런 작은 실행력들이 모여서 훗날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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